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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걸그룹 소설 아닌데요? 완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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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itchz 2022. 12. 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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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운영으로서도, 캐릭터 소설로서도 아쉬운 글이다. 프로게이머 은퇴 후 가상현실 게임 4부리그 여자팀 코치가 된 주인공은 선수들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상태창을 얻게 되고 구단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런 상황에서 독자들이 구단 운영에 기대하는 전개는 물론 주인공이 상태창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남들이 찾지 못하는 숨은 별을 발견해 구단을 쟁취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누가 봐도 좋고, 관객도 좋고, 코치도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4부 오디션에 등장했고, 독자들은 "이걸로 4부 오디션을 왜 보는 거지? 능력?" 개발은 생각하기에 충분한 확률이 부족합니다. 이 소설도 숨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선발합니다! “3점을 준 김수이보다 못한 스탯에 소름이 끼쳤다. 모집을 닫고 뒤돌아보니 상태창에서 새로운 문구가 뿜어져 나왔다. *검증결과. 이 선수 영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대체 주인공이 왜 필요한가? 주인공은 상태창을 뽑고 싶으면 집어 들고 뽑지 않으면 뽑지 않는 꼭두각시일 뿐이고, 진정한 주인공은 상태창과 같다. 주인공이 존재할 이유가 없는 글이다. 자연의 힘은 처음뿐만 아니라 나중에도 난데없이 나온다! 이런게 나오는거 보면.. 작가님 전작 [저거 AOS소설 아니야?] 에서 느꼈는데 전개가 엉성하고 불합리가 많다. 별말씀을요. 나중에 히로인이 10명 정도 나오는데 누가 누군지 알 수 없고, 이름만 들어도 어떤 캐릭터와 말투가 연상될 정도로 개성이 전혀 없다. 한마디로 작가의 캐릭터 모델링 능력이 많이 아쉽다. 그냥 '회엣희응아 잘 부탁해!! ㅎㅎ 촉망받는 유망주~'는 좋은 캐릭터가 아니다. 찾을 수 없는 주인공, 뒤로 갈수록 하렘 전개에 집착해 무너지는 줄거리, 여러모로 아쉬운 글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게임 내 설명이었습니다. 매치에 따른 전략과 직업에 따른 맵. 다양한 전술 구사 외에도 각 선수들의 활약 장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구단 코치와 걸그룹 매니저라는 포지션이 혼재된 느낌이지만, 캐릭터 묘사부터 주인공과의 연애 전개까지 무난한 걸그룹 요소들이 녹아있다.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할 질문. 플레이어는 실생활과 거의 같은 고통을 느끼지만 그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문제 + PTSD 트라우마 등이 가상현실 게임으로 대충 넘어갔는지 계속 의구심이 들었고 최악은 하렘 전개가 너무 역겨운.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1~2명이서 연애 감정이 발달했다면 거부감은 없었겠지만 문어의 다리 수는 달성했다. 그리고 혼돈의 전개 + 주인공에 대한 연애 감정을 가진 인물들을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집중되어 있으며, 성장이나 활약에 대한 묘사가 더 빈번하다. 처음부터 6명이 함께 등장했지만 3명이 공기 취급을 받았고 후반부에는 10명이 등장했다.

소재는 참신했지만 캐릭터와 게임은 초반을 넘어 잘 살지 못했다. 나는 그것을 보는 재미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애초에 게임 팀 운영 소설이 많지 않아서 희소성에 가산점을 좀 줬고, 게임 설명도 꽤 재미있어 보였다. 여주인공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여성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적정량을 고르기 힘들 것 같았고, 엔딩도 좀 무리였지만, 하렘판에서 하렘을 하고 싶다면 할 수밖에 없었다. 하렘을 좋아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작문 실력을 논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확실히 잘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꽤 재미있었다. 끝났다. 재미와 흥미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가 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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